[2002월드컵]주경기장 마포 상암지구 최종확정

  • 입력 1997년 10월 10일 11시 47분


오는 2002년 열리는 월드컵 주경기장터로 서울 마포구 상암지구가 확정됐다. 월드컵 주경기장 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金學載 서울시 행정2부시장)는 10일오전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어 상암과 마곡 등 후보지 2곳에 대한 투표결과 만장일치로 상암지구를 월드컵 주경기장터로 선정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선정위원회는 상암지구의 경우 월드컵 주경기장을 건설함으로써 그간 개발의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강북지역의 발전을 유도할 수 있고, 부지 전체가 시유지여서 별도의 보상비가 들지않아 다른 후보지에 비해 경기장을 조속히 건설할 수 있다는 사실 등이 큰 장점으로 부각됐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1568 일대 4만평 규모의 상암지구는 난지도 바로 옆에 위치해 현재 서울시 양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오는 2000년 난지도가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상암 택지개발사업이 부분적으로 완공되고, 오는 99년 후보지 인근에 지하철 6호선이 개통됨과 동시에 상암동과 강서구 가양동을 잇는 가양대교도 준공될 예정이어서 교통도 비교적 편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지선정위는 이에 앞서 지난 7일 2차 회의에서 현장답사와 자유토론을 거쳐 후보지 10곳 가운데 마포 상암지구, 강서 마곡지구, 보라매공원, 동대문운동장 등 4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했으며 이날 4곳 후보지중 마곡지구와 상암지구를 놓고 투표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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