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경민/신용카드 경신 한달 지나서야 발급

  • 입력 1997년 10월 10일 08시 03분


은행신용카드 만료를 3개월 앞둔 8월말 급히 새 카드가 필요해 가까운 C은행 성수동지점에 조기경신을 신청했다. 신청지점에서 카드를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도 덧붙였다. 약속된 2주후 은행에 확인했지만 카드는 도착되지 않았다. 해서 보름정도 시간여유를 두고 은행을 찾아갔는데 그때까지도 마찬가지였다. 카드업무를 관할하는 서대문지점에 확인하니 카드는 나왔지만 성수동지점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몰라 보내지 못했다는 얘기였다. 등기속달로 직접 우송해주겠다는 카드가 이틀이 지나도 오지 않기에 다시 확인했더니 업무가 많아 처리하지 못했다는 군색한 변명이었다. 카드는 또 이틀이 지난 10월4일 도착됐다. 그런데 겉봉투의 주소는 정확한데 이름 마지막 글자에 받침이 없어 카드를 꺼내봤더니 이름이 비슷한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 결국 6일 서대문지점을 찾아가 잘못 우송된 카드를 반납하고 보관중인 내 카드를 받아왔다. 은행측의 무성의와 실수 등으로 카드발급에 한달이 넘는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다. 김경민(경기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