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청댐 오수처리비율 전국 최하위

  • 입력 1997년 10월 9일 08시 25분


대청댐이 전국 7개 다목적댐 가운데 오염원 밀집도가 가장 높은 반면 오수처리비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산업대 유병로교수는 한국그린크로스 대전충남본부 주최로 7일 대전 배재대에서 열린 시민환경포럼에서 발표한 「대청댐 수계의 수질현황과 전망」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대청댐의 오염원 밀집도는 ㎢당 85명으로 전국 7개 다목적댐중 가장 높으며 15명인 소양댐보다 5.7배나 높았다. 반면오수처리비율은지난해말 17.2%로 최하위이고 2002년까지의 오수처리 계획도 21.2%에 불과해 현재의 충주댐(36.5%) 안동댐(52.5%) 합천댐(58.4%) 수준에도 못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유교수는 『대청댐의 수질은 현재 화학적산소요구량(COD) 기준으로 2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조류가 대량으로 발생하고 부영양화 등이 심각해 오염원을 줄이고 오수처리비율을 높이지 않으면 급격하게 오염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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