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진정숙/오토바이 난폭 운행 강력한 단속을

  • 입력 1997년 10월 6일 08시 00분


오토바이가 거리의 폭군으로 등장한지도 벌써 오래 됐는데 여전히 수그러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때로는 사람이 다녀야 할 인도로 다니는 오토바이도 흔히 보게 된다. 그것도 보행자의 안전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듯 과속으로 질주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며칠 전에는 인도를 걸어가다가 갑자기 달려드는 오토바이 때문에 넘어져 과일바구니를 쏟아버린 경험이 있다. 정말 인도마저 안심하고 다닐 수 없는 상황이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인도뿐만이 아니라 좁은 골목길에서도 마치 곡예하듯 달리는 장면을 보면 행여 사고라도 날 것 같아 오토바이가 마치 위험한 흉기처럼 느껴진다. 대부분의 보행자들은 자동차보다 오토바이를 더 무서워하는 실정이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기분내키는대로 운행하지 말고 관련법규를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아울러 당국도 오토바이의 과속 난폭운행 등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해주기 바란다. 진정숙 (대구 달서구 도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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