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4일 월드컵본선행 8분능선을 넘어섰다.
4전전승으로 승점12를 확보, 승점7에 머문 2위 UAE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크게 벌림으로써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최소한 2승2무를 올리면 다른 팀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조1위를 확정짓게 된다.
UAE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승점은 19. 그러나 한국은 4경기에서 2승2무만을 거둬도 승점 20. 게다가 당초 B조수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던 라이벌 일본은 이날 약체 카자흐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1로 비기는 등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다.
또 이날 한국에 대패한 UAE(2승1무1패)는 물론 카자흐(2무2패)우즈베크(1무3패) 등도 한국보다 한수 아래의 전력이어서 한국의 월드컵본선진출은 사실상 「따논 당상」이다.
11일 카자흐, 18일 우즈베크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은 앞으로 황선홍 고종수의 합류로 전력을 보강할 수 있어 다음달 1일 일본과의 홈경기 이전에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크다.
〈이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