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컴도사」 개그맨 전유성씨

  • 입력 1997년 10월 3일 19시 57분


「컴도사」 개그맨 전유성(全裕成·48)씨가 지난해 3개월간 유럽 여행을 갔다온 뒤 내년에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워 화제. 특히 그는 아프리카 여행에 관한 정보와 준비를 모두 인터넷을 통해 얻고 있어 연예가에선 그의 컴퓨터실력을 놓고 이야기가 만발. 컴퓨터 입문서 「컴퓨터 일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로 대히트, 이미 상당한 컴퓨터 실력을 갖춘 「컴도사 개그맨」으로 알려졌지만 「그 정도로 컴퓨터를 유용하게 다루리라고는 생각 못했다」는 반응들. 『사실 별거 없잖아요. 야후나 알타비스타 같은 검색엔진을 이용하면 관련 사이트가 다 나오는 거고, 들어가 보면 되고…』 지난해 유럽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 때문에 여행사를 발이 닳도록 뛰어다니고 목이 뻣뻣해질 때까지 전화를 걸었다는 전씨는 『이렇게 편한 걸 놔두고 다시 하라면 차라리 여행을 포기하겠다』고 말한다. 『사람이 한곳에만 머물면 머리도 굳어지게 마련이죠. 늘 유연한 사고를 하기 위해 여행을 많이 합니다. 아내(진미령씨)가 여행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머리가 굳는 것을 가장 무서워하는 개그맨」으로도 잘 알려진 그는 늘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기 위해 여행뿐 아니라 건축이나 미술 같은 생판 다른 분야의 잡지를 구독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컴퓨터도 그렇게 해서 시작했다고. 〈나성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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