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MVP 삼성 이승엽-신인왕 LG 이병규

  • 입력 1997년 10월 2일 19시 55분


이승엽(21·삼성)과 이병규(23·LG)가 97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와 신인에 선정됐다. 이승엽과 이병규는 2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단 투표서 75표의 유효표중 50표(66.7%)와 52표(69.3%)를 얻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홈런(32) 최다안타 (176) 타점(114)의 타격 3관왕에 오르며 삼성의 불방망이를 이끈 이승엽은 다승 승률 방어율의 투수 3관왕 김현욱(쌍방울·18표)과 도루왕 이종범(해태·7표)을 따돌렸다. 고졸 3년생인 이승엽은 이로써 91년 장종훈(한화)이 세운 최연소 MVP기록(23세)을 경신했다. 삼성으로선 이만수(83년) 장효조(87년) 김성래(93년)에 이어 4년만에 찾아온 네 번째 영광. 또 이병규는 팀동료 임선동(10표) 신국환(6표)과 백재호(한화·7표)를 따돌리고 신인왕에 등극했다. LG는 MBC시절인 김건우(86년) 이용철(88년)을 포함, 김동수(90년) 유지현(94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 신인왕을 배출했다. 이병규는 신인으로선 유일하게 전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305(12위) 1백51안타(3위) 22도루(9위) 등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이승엽에게는 뉴그랜저 승용차와 2백만원, 이병규에게는 2백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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