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월드컵최종예선 중간점검]14개국 파리행 티켓확보

  • 입력 1997년 10월 1일 19시 55분


한국축구대표팀 훈련모습
한국축구대표팀 훈련모습
《「가자 프랑스로」. 98프랑스월드컵 축구대회(98년6월10일∼7월12일) 본선행 티켓을 겨냥한 싸움이 골인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1일 현재 프랑스월드컵 본선 티켓 32장 중 주인이 확정된 것은 14장.》 개최국 프랑스와 지난 대회 우승팀 브라질이 자동 출전권을 확보해 아프리카 5개국, 유럽 4개국, 남미 3개국과 함께 프랑스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8월17일 일찌감치 최종예선전을 끝낸 아프리카는 나이지리아 튀니지 남아공 카메룬 모로코 등 5개국이 프랑스월드컵 본선진출의 주인공.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파라과이가 본선 진출권을 따냈고 나머지 1장은 페루 칠레 에콰도르의 삼파전. 3장의 티켓이 걸린 북중미에서는 멕시코가 무패(3승2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자메이카(3승2무2패), 미국(2승3무1패), 엘살바도르(2승3무2패), 코스타리카(2승2무4패)는 접전중. 가장 뜨거운 격전장은 「축구의 본고장」 유럽. 14장의 본선행 티켓이 걸려 있는 유럽은 9개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펼친 뒤 조 1위 9개팀과 각조 2위팀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8개팀은 2개팀씩 묶어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를 치러 승자가 티켓을 차지한다. 현재 노르웨이(3조) 불가리아(5조) 스페인(6조) 루마니아(8조)는 조 1위를 굳히며 본선 티켓을 손에 쥔 상태. 2조에서는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가 6승1패로 1위에 올라있지만 무패(5승2무)의 이탈리아가 추격중이고 7조는 네덜란드(6승1패)와 벨기에(5승2패)의 싸움. 9조의 독일은 5승4무로 1위를 지키며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3.5장의 본선 진출권이 배당된 아시아에서는 B조의 한국이 3연승으로 독주하고 있는 반면 A조에서는 이란(1승2무)과 쿠웨이트(1승1무1패) 사우디(1승1무)가 「사막의 혈투」를 벌이고 있다. 〈권순일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