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목포시 개항 100주년」 권이담사장

  • 입력 1997년 10월 1일 08시 47분


『지난 한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세기를 향해 출발하는 역사적인 날을 맞아 깊은 감회와 함께 막중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1일로 개항 1백주년을 맞은 목포시의 권이담(權彛淡)시장은 『서남권시대가 열리면서 목포항이 신산업지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황해경제권시대를 맞아 동북아 무역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절호의 기회를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시장은 『대불산업단지와 삼호공단 인근에 건설되고 있는 목포신외항은 앞으로 목포발전의 견인차역을 담당할 것』이라며 『신외항은 2만∼5만t급 화물선 22척을 동시 접안시킬 수 있어 국제적인 항구도시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불공단∼삼호공단∼신외항을 잇는 서남권 신산업철도 건설 △무안국제공항 건설 △해상국립공원과 영암 월출산 해남 화원관광단지를 하나로 묶는 관광코스 개발 등을 통해 「목포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목포는 부산 원산 인천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개항했으며 1930년대만 해도 남북한을 합해 전국 3대 항 6대 도시로 꼽혔으나 광복 이후 경부축 중심의 개발정책에 밀려 중소도시로 전락했다. 〈목포〓홍건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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