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첫 「아버지회」 결성됐다

  • 입력 1997년 9월 28일 11시 38분


부산 사하구 당리동 당리초등학교(교장 송수복) 재학생의 아버지들이 27일 「아버지회」(회장 문정현·45)를 결성, 학교주변 유해환경정화에 발벗고 나섰다. 부산지역 초중고교에서 아버지들로만 구성된 모임이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 1백50명으로 구성된 아버지회는 이날 오후 학교 교정에서 창단식을 가진 뒤 사하구 하단 당리동 일대에서 교사 학생 등 3백여명과 함께 가두캠페인을 벌이고 시민들에게 「어린이들을 보호하자」는 내용의 전단을 배포했다. 아버지회는 앞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여명씩 짝을 지어 순찰을 돌며 학교주변 유해환경을 지도점검하고 학생상담 등을 통해 폭력예방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짓기 그림그리기 등 학생들의 예능대회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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