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갈치회 전문점 「신미식당」

  • 입력 1997년 9월 26일 08시 13분


울산 남구 신정3동 울산시청앞 신미식당(주인 강종화·41)은 울산에서는 맛보기 힘든 갈치회 전문점이다. 신선도가 생명인 갈치회는 전날밤 제주도에서 잡은 갈치를 다음날 오전 제주∼울산간 비행기편으로 받아 점심때부터 손님상에 내놓는다.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갈치회는 한 접시에 1만원으로 2,3명이 식사전에 간단하게 반주를 곁들여 먹기에 충분하다. 무와 호박 대파 고춧가루 등을 넣어 얼큰하게 끓인 갈치조림(한 접시 1만원)과 왕소금으로 구운 갈치구이(한 접시 1만원), 경상도식으로 시래기를 듬뿍 넣어 국물이 많게 끓인 갈치찌개(1인분 7천원)도 손님들이 즐겨찾는 요리. 또 서민들의 음식으로 불리는 고등어조림(1인분 4천원)도 인근 샐러리맨들의 입맛을 돋우는 음식 가운데 하나다. 주인 강씨가 제주도에서 직접 갈치요리방법을 배워 5월 개업한 이 식당은 「시청앞 갈치집」으로 소문나면서 점심과 저녁때면 빈자리가 없을 정도. 0522―76―2711 〈울산〓정재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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