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충무공「한산도歌」무대는 전남 열선루』

입력 1997-09-22 07:44수정 2009-09-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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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李舜臣)장군의 대표적인 한시 「한산도가」(閑山島歌)가 지금까지 알려진 한산도가 아니라 전남 보성의 열선루(列仙樓)에서 지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종학(李鍾學)독도박물관장은 한산도가가 1597년 추석 밤 보성 열선루에서 지어졌으며 최근 보성을 방문해 열선루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관장은 30여년전 한학자로부터 입수한 이순신장군의 한산도가 원본에 「정유중추(丁酉仲秋)」라고 쓰여 있고 같은 날짜 난중일기에도 이순신장군이 열선루에 올랐다고 기록된 점으로 미뤄 한산도가의 무대는 열선루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동국여지승람과 한말에 편찬된 조선한여승람에 따르면 열선루는 원래 취음정으로 불렸는데 보성군수이던 신경중이 열선루로 바꾸었으며 보성 객사 북편에 있다고 기록돼 있다. 보성객사는 지금 군청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북편은 군청의 뒤쪽으로 현재 제칠안식일교회 보성교회가 들어서있다. 이곳은 일제때 조선야소교장로회 순천교회가 있었던 곳으로 당시 열선루를 허물고 이 교회를 지었다는 구전이 전해져 이곳이 열선루라는 기록을 뒷받침하고 있다. 〈보성〓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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