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승격으로 신설된 북구 농소와 강동지역의 행정동(洞)과 법정동 명칭이 서로 달라 주민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광역시 승격 이전까지 울주구(현 울주군)농소읍이었던 농소는 광역시 승격으로 행정동이 농소1∼3동으로, 강동면은 강동동으로 각각 바뀌었다.
그러나 법정동은 자연마을의 이름을 따서 농소1동이 호계동 등 5개,농소2동은 중산동 등 3개, 농소3동은 천곡동 등 5개 동으로 세분화됐다.
또 강동동도 신명동과 대안동 등 9개 동으로 나뉘어졌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우편물을 주고받을 때는 「북구 호계동 ○○번지」라고 표기하고 있지만 행정기관에서 발급하는 공문서나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서류에는 「북구 농소1동 호계동 ○○번지」형식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매곡동과 신천동의 경우 번지에 따라 농소1동과 농소2동으로 나뉘어져 있어 주민들조차 어느 행정동에 포함되어 있는지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정재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