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농구가 대만을 누르고 중국과 결승 진출권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벌어진 제19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준결승리그 B조 경기에서 정재근 전희철 문경은 등 슈터들의 고른 득점으로 대만을 96대71로 물리쳤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이로써 한국은 B조에서 2승1패로 이란에 패한 일본과 공동 선두를 이뤘으나 승자승 규정에 따라 조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날 귀가 아픈 서장훈을 빼고도 전반을 53대34로 앞서 승부를 결정지은 뒤 후반 들어서도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정재근은 9개의 리바운드에 29점을 넣었고 전희철이 18득점에 5리바운드, 문경은이 18점을 각각 기록했다.
〈최화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