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여고에서 하나밖에 없는 경남여상 고적대(지도교사 변영주)가 10월 창원에서 열리는 78회 전국체전의 개폐회식과 식전공개행사에서 멋진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2개월째 맹훈련중이다.
칼라가이드 32명과 밴드 75명 등 1백7명으로 구성된 경남여상 고적대는 전문강사인 김대중씨(29)의 지도로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하루 9∼10시간씩 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연습에 앞서 경남도가 8천만원의 예산을 지원, 32종의 낡은 악기와 제복을 교체해줘 연습에 더욱 신바람이 난 상태.
악장인 김인숙양(18)은 『비록 연습이 힘들지만 경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에다 우리의 기량을 전국민이 보게 된다는 자부심으로 모든 단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적대는 식전공개 행사 때 「마칭쇼」를 선보이고 개폐회식에서 각 시도선수단에 앞서 입장하며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창원〓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