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플레이어]해트트릭 수훈 최용수

입력 1997-09-07 09:11수정 2009-09-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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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과 함께 「카자흐전의 영웅」으로 떠오른 최용수(24·상무)는 일찌감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 받아온 한국축구의 기린아. 93년 호주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와 96년 애틀랜타올림픽 대표로 출전했던 그는 지난 4월 월드컵팀에 발탁되면서 주전으로 떠올랐다. 1m84, 80㎏의 듬직한 체구를 바탕으로 헤딩과 문전 몸싸움에 능한 그는 장신 선수들의 약점으로 꼽히는 발재간도 탁월해 골잡이로서 완벽한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 금정초등학교 4년때 축구를 시작한 그는 동래중→동래고→연세대를 거쳐 94년 프로축구 LG팀에 입단, 9골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 94년 3월 프로 데뷔골을 넣은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부친상을 당했던 그는 『최고의 선수가 되라』는 아버지의 유언대로 이제 한국축구의 간판 골잡이로 자리잡았다. 술 담배는 전혀 하지 못하고 평소 체력 관리를 위해 뱀탕을 즐겨 드는 그는 아직 여자 친구하나 없는 숙맥. 차범근감독은 『최용수는 스트라이커로서의 자질을 고루 갖춘 선수』라며 『골문 앞에서 너무 힘이 들어가는 플레이를 고치고 경험을 쌓으면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최전방 공격을 맡을 재목감』이라고 말했다. 황선홍과 독일의 골게터 클린스만을 가장 존경한다는 최용수는 『남은 최종예선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한국팀의 월드컵 4회 연속 진출의 주춧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권·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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