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공항 계류장 대폭 늘린다

청주국제공항의 계류장 시설이 대폭 확장돼 실질적인 김포공항 대체공항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단 청주지사(지사장 류문기·柳文基)는 현재 6만8천㎡에 불과한 청주공항 계류장을 99년말까지 13만6천㎡로 대폭 확장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공항공단은 내년에 3만㎡, 99년에 3만8천㎡를 연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계류장 확장공사가 끝나면 현재 B747여객기 3대를 동시에 계류시킬 수 있는 청주공항은 동급 여객기 9대를 동시에 계류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공항공단 관계자는 『김포공항 기상 악화시 제주 김해공항을 이용했던 항공기들의 청주공항 이용이 가능해져 청주공항이 실질적인 김포공항 대체공항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청주〓박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