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문무대왕 수중릉서 일제소행 추정 쇠말뚝 발견

  • 입력 1997년 9월 2일 19시 53분


▼…동울산향토사연구회(회장 김재규)는 최근 문무대왕비인 자의왕후의 수중릉으로 알려진 경남 울산 동구 일산동 대왕암 일대를 탐사하다 대왕암의 남단인 용추암의 용머리 부분에 직경 15㎜의 쇠말뚝이 20㎜ 가량 돌출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2일 발표 ▼…향토사학자들은 이 쇠말뚝이 용추암 머리의 중앙에 꽂혀 있는 점으로 미뤄 「호국(護國) 용이 되어 문무대왕비의 수중릉을 지킨다」는 용추암 전설을 들은 일본인들이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박은 것으로 추정 ▼…김회장은 『일제 또는 임진왜란 때 일본인의 소행으로 보인다』며 『당국과 협의를 거쳐 쇠말뚝 제거작업에 나서겠다』고 다짐…. 〈울산〓정재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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