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농촌 살리기」 묘책 없나요』

  • 입력 1997년 8월 29일 09시 51분


「충청지역 농촌을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 주세요」. 최근 PC통신 천리안 충청동우회(CHUNG)는 「농촌을 살리자」는 토론방을 개설, 동호인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충청동호회가 이달초 개설한 이 토론방에는 현재까지 30여건의 의견이 제시됐으며 갈수록 참여폭이 확산되고 있다. 개인ID가 「TOTOAMAM」인 한 네티즌은 2만2천여 통신동호회원들이 앞장서면 충청농촌을 살리는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1단계로 지역별로 구성된 동호회방장(운영자)을 중심으로 농촌살리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2단계로 농촌의 먹을거리를 재배농민 실명으로 통신에 띄워 근거리 회원들이 구입해주자고 제안했다. 「YCOM1010」는 최근 서해안지역에 몰아닥친 백중사리에 의한 농경지침수와 관련, 정부의 대책에만 기대하지 말고 동호회에서 모여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CKMISS」네티즌은 『겉멋으로 피는 외국담배에 우리농민 허리휜다』는 표어까지 내놓았다. 〈대전〓이기진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