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고유성/他신문사주최 경기도 보도해야

  • 입력 1997년 8월 26일 08시 33분


오랜만에 모교가 봉황대기 전국야구대회 8강에 진입, 응원을 하러 가지는 못했지만 모교의 선전을 알려고 집으로 배달된 신문을 펼쳐 들었다. 그런데 아무리 체육 2개면을 뒤져도 아마야구에 관한 기사가 없었다. 톱에는 박찬호선수의 13승 기사가, 그 아래에는 프로야구 소식이 실려있을 뿐이었다. 왜 봉황기야구 소식은 들어있지 않을까. 자사가 주최하는 경기는 대대적으로 보도해도 타사가 주최하는 경기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 경향 때문이다. 전국적인 규모의 중고교야구대회는 모두 유수의 신문사가 주최 한다. 그런데 자사주최의 경기만 보도하고 타사의 경기 상황은 한줄도 게재를 하지 않는 예가 많다. 이것은 독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외면하는 일이라고 본다.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경기라면 주최가 어느 신문사든 가리지 말고 보도해주는 자세가 아쉽다. 고유성(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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