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박재홍 최단기간「20-20」

  • 입력 1997년 8월 24일 08시 49분


현대 박재홍이 최소경기 「20―20」달성기록을 경신했다. 박재홍은 23일 광주에서 열린 해태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홈런 한 개를 보태 올시즌 부상으로 빠진 30경기를 제외한 71경기만에 20홈런과 20도루를 채웠다. 종전기록은 지난달 해태 이종범이 세운 74경기. 지난해 사상 최초로 「30―30」을 달성했던 박재홍은 당시 75경기만에 「20―20」을 돌파했었다. 올시즌 「20―20」은 이종범 양준혁에 이어 세번째. ▼ 롯데 6―3 한화 ▼ 롯데가 왼손 주형광의 9안타 3실점 완투승에 힘입어 탈꼴찌. 롯데는 0대1로 뒤진 3회 타자일순하며 박현승의 결승 2루타와 마해영 이지환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5득점했다. ▼ 현대 12―8 해태(1차전) 현대 12―2 해태(2차전) ▼ 박재홍의 날. 박재홍은 2차전에서도 연타석홈런을 터뜨려 시즌 22홈런을 기록, 해태 이종범(25개)과 이날 쌍방울전 연속경기에서 각각 23호째를 날린 삼성 양준혁 이승엽에 이어 홈런더비 4위로 뛰어올랐다. 현대는 두 경기에서 8홈런을 터뜨리며 모처럼 활발한 공격으로 해태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 쌍방울6―4삼성(1차전) 삼성10―5쌍방울(2차전) ▼ 1차전은 9회 2사까지 1대4로 패색이 짙던 쌍방울이 판정시비끝에 9회에만 6점을 뽑아 극적인 역전승. 2차전은 이승엽이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린 삼성의 설욕전. ▼ LG 4―0 OB(1차전)OB 5―4 LG(2차전) ▼ 1차전은 LG가 신인 전승남과 차명석의 합작 완봉투로 최근 5연승과 OB전 5연승을 질주. OB는 올시즌 최다연패 기록인 8연패에 허덕였다. 2차전은 OB 권명철이 지난 95년9월27일 이후 2년여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팀의 한 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장환수·이 훈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