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道 농촌진흥원 『야산 독버섯 조심하세요』

  • 입력 1997년 8월 22일 09시 50분


경북도 농촌진흥원은 21일 버섯 수확철을 맞아 야산에서 자생하는 독버섯을 잘못 먹고 중독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농촌진흥원 버섯연구팀은 느타리버섯과 송이버섯 같은 버섯이외에는 채취하거나 먹지 않는 것이 독버섯을 피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독버섯을 섭취하면 △구토 △심한 복통 △설사 △위 및 근육 경련 △환각 △시신경(視神經)장애 △혈압강하 △심장박동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생명을 잃게 된다. 만약 야산에서 버섯을 따먹은 뒤 이상한 증세를 보이면 곧장 병원으로 가야 하며 먹은 버섯의 실물을 보여주거나 버섯의 생김새를 자세히 알려야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버섯은 8백80여가지로 이 가운데 식용은 1백여가지 뿐이다. 특히 맹독성을 지닌 치명적인 독버섯은 △독우산 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일광대버섯 △마귀곰보버섯 △안장버섯 △두엄먹물버섯 △배불뚝이 깔때기버섯 △광대버섯 △마귀광대버섯 △독송이 △붉은 싸리버섯 △노랑싸리버섯 △어리알버섯 △삿갓의대버섯 △갈황색 미치광이버섯 △담갈색송이버섯 △냄새무당버섯 등 20여가지다. 〈대구〓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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