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현대자동차 노조 내달 5일 위원장선거

  • 입력 1997년 8월 21일 08시 44분


노조원 3만4천여명으로 국내 단일노조 가운데 최대규모인 현대자동차 노조의 차기 위원장(7대)선거가 다음달 5일 실시된다. 19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대자동차내 4대 노동조직에서 모두 후보를 내 선거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과 함께 하는 노동운동」은 현 노조위원장 정갑득씨(39)를,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민투위)는 지난 92년 파업때 대의원대표를 지낸 김광식씨(33)를 각각 후보로 내세웠다. 또 「현자노동자신문」(현노신)은 2대 노조위원장을 지낸 이상범씨(40)를, 「한빛」은 5대 노조때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이경훈씨(37)를 앞세워 위원장선거에 도전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은 민주노총과 현총련 등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어 어느 진영에서 위원장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노동계 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울산〓정재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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