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인터뷰]사무이섬 관광상품개발 원트레블 박성원사장

  • 입력 1997년 8월 21일 07시 38분


『이제는 단체관광도 돈을 낸만큼 제대로 대접받는 상품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무이섬 관광은 바로 그런 상품입니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웨덱스코리아 97」 (한국결혼상품전)에 사무이섬 관광상품을 내놓은 원트레블(여행사) 박성원사장(41)의 말이다. 올 가을 선보일 사무이섬 관광상품은 신혼여행의 경우 4박5일, 또는 기내에서 하루 밤을 보내는 4박6일에 1백5만∼1백12만원선. 『조금 비싸다는 것은 압니다. 그러나 차별화된 상품의 개발을 게을리하면 우리나라 관광문화는 제자리 걸음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박사장이 남다른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누구보다도 태국을 잘 알고 있기 때문. 지난 84년에 태국에 정착, 줄곧 관광업에 종사해왔다. 『사무이섬은 단체로 싼값에 섹스관광이나 보신관광, 또는 쇼핑에 정신을 쏟는 관광객을 거부합니다』 박사장은 단체보다는 가족단위나 신혼부부, 휴양겸 연수를 하는 회사원들을 주고객으로 삼을 생각이다. 여행중 한국식당이나 선물가게를 소개하는 일은 없다. 조금 비싼 대신 쓸데 없는 곳에 돈을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사무이섬〓임채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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