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초대형 작두콩 대량재배 성공

  • 입력 1997년 8월 20일 07시 44분


일부 지역에서만 명맥이 유지돼온 초대형 「작두콩」이 처음으로 대량 재배됐다. 경남 밀양시 산외면 기회리 신화인씨(39)가 올초 제주도에서 종자를 구입, 7백여평의 밭에 뿌린 작두콩은 덩쿨의 길이가 3∼4m, 콩깍지는 30㎝가 넘고 열매도 보통콩의 5배에 달하는 대형콩이다. 지금까지 공주 원주 등지에서 약용과 관상용으로 소량 재배돼 왔으나 기르기가 까다로워 대량재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지난 92년부터 작두콩 재배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한 끝에 다른 지역 재배농민들의 자문을 받고 관계서적을 참조해 이번에는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대콩」 「토종콩」으로도 알려진 이 콩은 작두를 닮았다고 해 작두콩으로 불린다. 〈밀양〓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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