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관리청은 지난 4∼6월동안 대전지역 18곳의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72%인 13개 지점이 기준을 넘었고 가장 높은 경우는 중형트럭이 운행할 때의 소음도(72㏈)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조용한 분위기가 요구되는 연구단지 병원 등의 소음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에 따르면 대덕연구단지 입구의 경우 낮과 밤의 소음도가 각각 72㏈ 및 62㏈로 환경기준(65, 55㏈)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충남대병원 인근은 낮 62㏈, 밤 53㏈로 기준을 각각 12,13㏈씩 웃돌았고 선화초등학교는 각각 72㏈ 및 61㏈로 기준을 6,7㏈씩 초과했다.
녹지지역인 유성구 가정동은 낮 54㏈, 밤 48㏈로 기준치를 4,8㏈씩 넘었고 일반 주거지역인 가장동아파트 역시 기준을 5,9㏈씩 넘어 각각 60㏈, 54㏈을 기록했다. 이처럼 대전지역 소음도가 크게 높은 것은 승용차가 크게 늘어난데다 각종 공사로 대형트럭의 운행이 많아진 반면 방음벽 설치 등 소음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미흡한 때문으로 환경청은 분석했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