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형제가 나란히 검사사칭 행각…구속-수배

  • 입력 1997년 8월 11일 21시 05분


▼…창원지검 특수부 李鍾柱(이종주)검사는 11일 검사를 사칭해 2천2백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뜯은 李楨哲(이정철·42·창원시 도계동 금강국화아파트)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이씨의 형 광남씨(54)를 같은 혐의로 수배 ▼…이들 형제는 위조한 신분증으로 검사행세를 하면서 중소기업체 사장을 불러내 수주를 알선해 주겠다며 향응을 제공받거나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던 사람에게 접근, 술값을 뜯어 낸 혐의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가스총을 차고 경광등과 사이렌, 검찰청 마크 등이 부착된 포텐샤 승용차에 피의자 신문조서 용지를 싣고 다니면서 약점이 있는 사람들만 골라 사기행각을 벌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창원〓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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