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2회 22세이하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맞수 중국을 꺾었다.
한국은 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하위리그에서 경기 종료버저와 동시에 터진 윤영필(18점·경희대)의 레이업슛으로 중국에 68대66의 역전승을 거두고 9, 10위 결정전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종료 8초전 66대63으로 앞서던 한국은 3점슛을 시도하려는 중국의 준카이유를 파울로 저지, 자유투 3개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2.4초를 남기고 윤영필이 상대 수비를 뚫으며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7분만에 팀파울에 걸리는 등 후반 중반까지 고전했으나 골밑을 지킨 현주엽(고려대) 윤영필과 후반 13분 역전 3점슛을 터뜨린 강혁(경희대)의 활약으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한편 8강전에서는 홈팀 호주가 미국을 81대63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아르헨티나 유고 푸에르토리코와 함께 4강에 진출했다.
〈이 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