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낳은 달걀을 원료로 해 만든 면역강화식품이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미국 뒤퐁 계열의 DCV바이오로직스사가 「프로로직」이란 상품명으로 개발한 이 식품은 산모의 초유(初乳)가 가지고 있는 면역기능의 원리를 응용한 생명공학의 산물.
이와 관련, 아덜스타인 DCV바이오로직스 사장은 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품에 관한 설명회를 가졌다.
아덜스타인 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암탉에게 면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항원을 주사하면 질병에 저항력을 지닌 항체를 만들어 면역기능을 갖게 된다.
닭은 항체를 달걀에 축적하는 성질이 있어 이 암탉이 낳은 알은 영양과 함께 면역인자를 포함한 「면역 달걀」이 된다는 것.
이번에 개발한 식품은 이 달걀의 노른자로부터 면역글로불린(IgY)을 추출 농축해 여기에 비타민이나 미네랄 단백질 등을 배합한 것이다.
이용된 항원은 이질균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20여가지.
항원의 종류가 다양해 관절염 위장관 손상 방지에 효과가 있고 혈청콜레스테롤감소 혈압조절 및 건강증진에도 유용하다고 뒤퐁측은 설명했다.
사장이자 개발책임자이기도 한 아덜스타인박사는 이 제품이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기능성 식품』이라며 『면역력이 떨어진 노약자와 수술후 회복기에 있는 환자,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과 수험생에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