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두류정수장」 상수원 정화에 큰몫

  • 입력 1997년 8월 6일 08시 24분


대구 두류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낙동강물(상수도원수)정화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상수도본부는 지난 4월부터 두달간 두류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된 물과 기존 처리방식으로 생산된 물을 매주 한차례씩 비교한 결과 고도정수처리과정이 항목별로 불순물을 최고 57%까지 더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항목 가운데 0.0536인 원수의 미량물질 농도는 기존방식으로 처리할 경우 0.0239였으나 고도처리할 경우는 0.0080으로 원수의 85.1%를 걸러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ℓ당 3.59㎎인 원수의 유기탄소농도는 기존처리수는 2.62㎎이었으나 고도처리수는 ℓ당 1.63㎎이었다. 또 소독과정에서 투입되는 염소와 반응해 생기는 발암성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수질기준 0.1㎎)의 정수후 농도도 기존처리수는 ℓ당 0.025㎎인데 비해 고도처리수는 0.011㎎으로 나타났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원수를 침전시켜 모래여과과정을 거친 뒤 염소소독을 하는 기존 정수과정에 오존을 쐬고 활성탄 흡착시설로 수돗물을 다시 거르는 방식.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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