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요해세법」출간 국세청간부 조춘연씨

  • 입력 1997년 8월 1일 20시 21분


『현대국가를 「조세국가」로 부를 정도로 세금문제는 일상생활과 뗄 수 없지요. 그러나 시민뿐만 아니라 세무를 다루는 공무원마저도 어려운 내용때문에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趙春衍(조춘연)중부지방국세청 제2조사담당관이 알기쉽게 풀어쓴 세법책 「요해세법(要解稅法·안건회계정보 간)」을 펴냈다. 1천8백여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이책에는 국세에서 지방세에 이르는 전분야를 도해를 곁들여 설명하고 판례와 예규도 정리했다. 『지난 95년 중부청에서 「세무편람」이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당시 예산때문에 1만부 한정으로 발매했는데 전국곳곳에서 구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잇따랐죠』 이때 세무지식의 보급이 절실함을 느낀 조씨는 내친 김에 구체적 사례까지 소개한 본격적 세법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2년 6개월동안 업무와 집필을 병행하다보니 오전2시 이전에 잠드는 날이 없었다』는 조씨는 『그러나 열심히 일에 매달리는 동안 10년을 앓아왔던 간염까지 깨끗이 물리쳤다』고 미소지었다. 『앞으로 세무행정은 점점 더 자율화될 것입니다. 납세자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법을 이해하려 노력하면 자신의 이익도 보장되고 합리적인 세무행정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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