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농촌폐교 「창작공간」으로 탈바꿈

  • 입력 1997년 7월 31일 08시 33분


한여름에 얼음이 어는 곳으로 유명한 얼음골 근처인 경남 밀양시 산내면 가인리 옛 가인초등학교 자리에 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인 「가인 예술촌」이 8월1일 문을 연다. 가인예술촌은 2천4백50평의 대지에 평면작업실 세 곳과 입체작업실 두 곳 도예실 한 곳 전시실 2동을 갖췄으며 회의실과 사무실 활동실 등도 마련돼 있다. 이 예술촌 건립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5월 지역 예술인들이 모여 늘어나는 농촌지역의 폐교를 활용해 예술촌을 꾸밀 경우 자연환경의 보전과 수준높은 지역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면서였다. 경남도교육청 밀양시 밀양교육청 등에서 이같은 취지에 동참, 폐교를 무료 임대하고 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1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박노태(서양화·세종고 교감) 박장길(〃·밀성고교사) 이정형(조각설치·경성대강사) 안치호(〃·전업작가) 김세원(공예·대구공전교수) 이성영씨(한국화·동강중 교사) 등 20여명이 입촌했다. 0527―53―8741 〈밀양〓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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