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유동인구 반영한 인구개념 정립해야』

  • 입력 1997년 7월 30일 09시 55분


부산 중구 남포동사무소 朴亨權(박형권·43) 동장이 최근 부산대행정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으로 「도심자치구의 발전전략에 관한 연구」를 발표해 화제다. 박씨는 『대도시 중심구의 경우 유동인구로 인해 다른 기초자치단체와 구별되는데도 획일적인 잣대로 비교평가, 도심의 공동화와 슬럼화 등 많은 문제를 낳고 있어 논문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논문에서 중심구가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 행정수요 적용에 있어서의 불합리성을 꼽았다. 『대도시 중심구는 유동인구에 따른 쓰레기처리 교통난 생활민원급증 등 행정수요가 유발되고 있으나 상주인구를 개념으로 행정적 지원이 이루지고 있다』고 지적한 그는 내무부의 행정수요 책정시 기본인구개념인 「주민등록인구」 대신 유동인구를 반영할 수 있는 「주간인구」로 인구개념을 재정립할 것을 제안했다. 〈부산〓조성진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