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김포매립지,농업용지로 이용

  • 입력 1997년 7월 26일 08시 14분


농림부와 동아건설이 이용 방법을 놓고 팽팽히 맞서온 인천 김포매립지가 결국 농업용지로 쓰이게 됐다. 동아건설측이 농림부의 반대 때문에 관광지 개발 추진을 끝내 포기한 결과다. 농림부는 『동아건설이 김포매립지에 인천지역의 용수시설을 연결, 농경지로 이용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동아건설 소유의 김포매립지 3백78만여평 중 잡종지를 제외한 3백38만여평이 이르면 오는 2001년부터 논 밭으로 이용될 것이라고 농림부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동아건설은 『매립지를 더 이상 황무지 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국가와 지역사회 및 기업 입장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우리 회사의 비용 부담으로 농업용수로를 설치하고 매립지를 농경지로 이용하게 됐다』며 『비용은 1백50억∼2백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황재성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