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허재『기아 남겠다…팀회생 2천만원 희사』

  • 입력 1997년 7월 25일 20시 22분


허재
트레이드를 요구하며 돌연 팀을 떠났던 프로농구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허재(32)가 두달여만에 팀에 복귀했다. 허재는 25일 구단사무실에 찾아와 『매각설이 나도는 등 팀이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개인적인 이익에 얽매일 수는 없다. 지금은 농구단을 살리는 것이 급선무』라며 복귀의사를 밝혔다. 허재는 또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아무 조건없이 팀의 일원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회사가 처한 어려움을 감안, 구단측에 2천만원을 희사할 뜻을 전했다. 이로써 지난 5월23일 트레이드를 요구하며 폭탄선언을 한 이후 팀훈련에 불참함으로써 야기됐던 「허재파문」은 일단락됐다. 〈이 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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