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고양 능곡지구,7천여가구 물량 쏟아져

  • 입력 1997년 7월 20일 09시 02분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동쪽 능곡택지개발지구에 6천8백여가구의 아파트가 거의 동시에 완공돼 비교적 저가에 거래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이곳에는 지난달 주공아파트 3천1백가구의 입주가 시작된 데 이어 7∼9월 민영아파트 3천6백여가구 등 약 7천가구가 줄지어 들어선다. 민영아파트의 경우 대우 코오롱 효성중공업 등이 공급하는 38∼49평형대 2천6백18가구와 동부 일신 화성 효성이 건설하는 33평형 1천1백20가구 등 중간평형이 많다. 특히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쏟아지고 이사 비수기여서 거래가격이 10∼20% 정도 떨어졌다. 33평형 아파트는 전세금이 6천5백만원선으로 성수기때의 8천여만원에 비해 20%정도 싸다. 매매가격도 1억6천만원대로 성수기인 1∼3월보다 1천만원정도 낮게 형성돼 있다. 특히 대우 코오롱의 8백80가구가 8월중, 동신 일신 화성 효성 등의 2천여가구가 9월중 입주를 앞두고 있어 33∼49평형대의 공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능곡지구는 주위가 그린벨트지역으로 둘러싸여 녹지 공간이 넉넉하고 서울 신촌 영등포 여의도에서 차편으로 20∼30분 거리여서 통근도 편리한 편이다. 특히 최근 개통된 서강대교를 이용, 여의도 영등포로의 진입이 전보다 쉬워졌다. 또 전철3호선 화정역이 반경1∼2㎞ 이내에 있고 근처 화정지구의 중심상업지를 이용해 쇼핑도 할 수 있다. 고양시 가라뫼부동산서비스 李成雨(이성우·34)대표는 『본격 이사철이 시작되기 전이고 매물도 많은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말했다. 〈고양〓선대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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