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 저런말]『군데군데 여울있어도 큰물 따를수밖에』

  • 입력 1997년 7월 15일 20시 11분


▼북한은 40억의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데 우리는 화생방훈련 한번 제대로 실시한 적 있나(최병렬후보).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줄세우기를 하는 사람들과 차별화해야만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박찬종후보, 이상 15일 신한국당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정치의 길에 있으면서 탐욕에 사로잡히지 않은 사람은 이한동후보 말고는 거의 없다(이수성후보, 15일 인천 합동연설회장에서 이한동후보와 단독회동한 뒤). ▼우리측 이규택의원이 14일 「막가파」 운운하면서 박찬종고문을 비난한 것은 그야말로 사견(私見)이다. 김덕룡후보측과 이회창후보측이 어떤 교감을 갖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김후보측 이원복대변인, 15일 인천합동연설회에서 기자실로 찾아와). ▼큰물이 흐르다보면 약간의 여울이 있지만 결국 큰물에 따를 수 밖에 없다(이회창후보, 15일 경선대책위 특보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대세론」을 강조하며). ▼한국과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하는데 요즘은 「가깝고도 너무 먼 나라」가 된 것 같다(신한국당 이만섭대표서리, 15일 외신기자클럽에서 일본의 한국어선 나포사건을 비난하며). ▼당내경선 하나 공명정대하게 못치르는 신한국당은 재집권자격조건에 미달이다. 신한국당경선은 경선흉내내기일 뿐 진정한 페어플레이 정신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국민회의 정동영대변인, 15일 신한국당경선에 대한 논평에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