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황금아파트 시공업체 「서울컨소시엄」잠정결정

  • 입력 1997년 7월 15일 09시 16분


대구 수성구 황금동 황금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업체로 현대건설㈜ LG건설 ㈜대우 대림산업 등으로 구성된 서울지역 컨소시엄으로 잠정결정됐다. 대구 황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서재규)는 지난 13일 대구 능인고 강당에서 주택소유주 1천8백86명(위임 8백55명 포함)이 참가한 가운데 주민총회를 갖고 1천5백16명의 지지로 서울지역 건설업체 컨소시엄인 제2사업단을 시공사업자로 뽑았다. 우방 청구 화성 등 대구지역 7개 주택건설업체로 구성된 제1사업단은 불과 96명의 지지를 얻었다. 황금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시공업체가 잠정적으로 결정됐으나 주민 8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만 주택조합 설립이 인가되고 시공업체도 최종적으로 정해진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대구업체 컨소시엄」이 일부 입주자를 주축으로 또다른 재건축사업추진위를 내세울 가능성이 높아 컨소시엄 및 주민간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업체들은 주민들의 추인을 받아야 하는 법적 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며 시공업체로 확정되면 99년말부터 아파트 철거에 들어가 2002년까지 20층 규모의 18∼50평 아파트 5천3백가구를 건설하게 된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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