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천안 쓰레기수거 나흘째 중단

  • 입력 1997년 7월 15일 09시 16분


충남 천안시가 1년만에 다시 쓰레기대란을 맞았다. 백석동매립장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환경감시단은 지난 11일 순천향천안병원 등 천안시내 3개 종합병원에서 배출한 피고름 붕대와 1회용주사기 등 상당량의 적출물이 일반쓰레기봉투에 담겨 반입된 사실을 발견하고 『모든 책임을 천안시가 져야할 것』이라며 이날부터 쓰레기반입을 저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천안시내에는 14일 현재 수거되지 못한 하루 2백40여t분량씩의 쓰레기가 곳곳에서 악취를 풍기고 있는 실정. 천안시 관계자는 『병원적출물을 배출한 해당 병원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하고 주민들과 합의점을 찾기 위해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이기진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