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와 함께/학습지 서비스]과외비없는 온라인학원

  • 입력 1997년 7월 8일 20시 11분


인터넷이나 위성방송을 이용해 학습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학교」가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미래넷이 인터넷을 이용한 영재교육을 들고 나왔으며 대교컴퓨터는 원격교육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디베이스 학원」을 새로 차렸다. 또 마이다스동아일보와 종로학원이 손잡고 초중고교생을 위한 학습 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삼보컴퓨터 솔빛 웅진미디어 등에서도 위성방송과 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학습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미래넷(www.miraenet.com)은 오는 8월부터 원격 영재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초중등학교 수학과정을 기초로 온라인 강의록을 만들고 문제은행을 개발해 인터넷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스탠퍼드대에서 개발한 우수 학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EPGY)을 우리 실정에 맞게 고치고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학습 시스템을 이용한 가상 학교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대교컴퓨터는 사이버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종합소프트웨어 묶음을 개발하고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이 소프트웨어는 온라인 교실을 만들 수 있는 각종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온라인 시험도 치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또 전화선을 이용해 1대1로 교육을 할 수 있는 원격화상 학습 시스템을 개발하고 「디베이스 학원」을 만들었다. 마이다스동아일보(www.dongailbo.co.kr)는 종로학원과 손잡고 6월말부터 수학 학습문제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 오는 9월부터 종로학원이 다루는 모든 수험교과 과정을 한데 묶어 인터넷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온라인 학원의 장점은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또 학습자의 수준에 맞춰 교육내용이 구성되어 있어 1대1 개인교습을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부분 온라인 학교가 기본적인 수업 내용을 무료로 제공하는 점도 과외비에 부담을 느끼는 학부모와 학생에게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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