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교통공단(지하철)노조가 9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함에 따라 7일 오후 부산경찰청 부산교통공단 등 관련기관과 회의를 갖고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시내버스 예비차 1백92개 노선 2백35대와 전세버스 1백33대를 투입하고 택시부제를 전면해제하는 한편 택시합승을 잠정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또 99개 노선 2백70대의 마을버스 노선을 지하철역이나 시내 주요지점과 연계해 운행하고 공무원 정부투자기관 금융기관 종사자 등에 대해서는 출근시차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교통공단측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비상운행요원 4백여명을 투입, 3일간은 정상운행에 지장이 없으나 파업 4일째부터는 30% 감축운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