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토지박물관 개관앞둔 土公 이효계사장

  • 입력 1997년 7월 1일 20시 11분


『땅을 투기 대상으로만 여겨온 왜곡된 국민의식을 바로 잡고 토지개발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李孝桂(이효계)한국토지공사 사장은 1일 국내 유일의 토지 관련 전문박물관인 「토지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국토면적에 비해 인구가 많은 우리나라에선 효율적인 국토 이용과 함께 후손에게 온전하게 물려주는 일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사장은 『이를 위해선 토지에 대한 인식을 소유의 개념에서 이용의 개념으로 바꿔야 하며 토지공개념 실천을 위한 제도개혁과 공평한 토지자원배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지박물관에는 우리나라 토지 이용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의 모습까지도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모형물로 제작돼 있는데 삼국사기 기록에 따라 복원한 「평양성」은 국내 최초라고 이사장은 자랑했다. 분당 신사옥 1층에 마련된 토지박물관에서는 공사가 84년 이후 최근까지 전국 61개 사업지구에서 발굴한 토기류 석기류 중요 토지관련 문서 등 4백여점의 자료가 2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관람은 무료.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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