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버스업계 『요금 더 올려야』

  • 입력 1997년 7월 1일 09시 13분


1일부터 적용될 대전 시내버스 요금 인상안에 버스업자들이 노골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대전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李希東·이희동)은 30일 『대전시가 평균 6.7% 인상에 할증제까지 폐지, 실질인상폭은 3.6%에 불과하다』며 『이같은 인상폭은 경영정상화에 아무런 도움이 안돼 인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합측의 당초 인상 요구안은 최저 23.6%였다. 조합측은 대전시가 요금 인상폭을 재조정해 주지 않을 경우 △승차권 발행을 중지하고 △요금을 인상전으로 환원하는 한편 △56개 오지노선 버스운행을 조만간 중지하겠다고 시에 통보했다. 그러나 대전시는 『버스회사의 경영지원을 위해 자금융자를 확대하는 등의 보완조치는 몰라도 물가대책위원회의 결정사항을 번복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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