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 4연승 『휘파람』…한화 6-3 제압

  • 입력 1997년 6월 29일 20시 21분


“대도 잡았다”
“대도 잡았다”
삼성이 29일 대구 홈구장에서 한화를 제압,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전병호 이상훈 김태한이 효과적으로 이어 던지며 한화에 3점만을 허용, 6대3으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0대1로 뒤진 2회 선두타자 정경배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1사후 신동주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유중일의 득점타로 한점을 추가, 간단히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5회 왼쪽안타로 나간 유중일이 최익성의 보내기번트로 2루에 간 뒤 이승엽의 2루타로 홈을 밟아 한점을 보탰다.

삼성은 3대2로 쫓긴 7회 2안타로 3득점하며 승세를 굳혔다. 1사후 볼넷을 고른 유중일을 최익성이 2루타로 홈으로 불러들 인데 이어 황성관의 3루타와 이승엽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2점을 더한 것.

1회 강석천의 2루타를 송지만의 보내기번트와 홍원기의 득점타로 연결, 먼저 한점을 뽑은 한화는 6회 임주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차로 따라붙은 뒤 2대6으로 뒤진 9회 임주택의 솔로아치로 점수차를 3점으로 좁히는 데 그쳤다.

전주에서는 쌍방울이 1,3,5회 징검다리식으로 2점씩을 빼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 OB를 역시 6대3으로 이겼다.

쌍방울은 1회 최태원의 안타와 OB 내야실책으로 만든 1사 1,2루 때 터진 심성보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간단히 뒤집었다.

쌍방울은 3회 김기태의 2루타와 심성보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박경완의 안타와 박노준의 내야땅볼로 2득점했다. 쌍방울은 5회에는 조원우의 볼넷과 김기태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심성보의 희생플라이로 한점,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성래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각각 보탰다.

〈홍순강·이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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