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갭웨지」주말골퍼에 인기…팔무리없이 취약거리공략

  • 입력 1997년 6월 27일 19시 55분


「제4의 웨지」로 불리는 일명 「갭웨지」가 어프로치 때문에 고민하는 주말골퍼들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다. 정상적인 풀스윙을 했을 때 샌드웨지에 적합한 거리는 50∼80야드, 피칭웨지는 1백∼1백20야드. 이 두 웨지 사이의 갭(GAP)인 80∼1백야드의 거리를 커버하기 위해서 등장한 것이 갭웨지다. 물론 피칭웨지로 가볍게 치거나 샌드웨지를 힘차게 휘두르면 「갭」을 해결할 수 있지만 팔에 힘을 주거나 빼는 샷은 정확한 방향과 거리를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비거리는 로프트와 샤프트의 길이에 맡기고 동일한 스윙으로 성공적인 어프로치를 하기 위한 갭웨지의 사용이 늘고 있는 것. 외국 프로들 중에는 웨지를 네개나 갖고 대회에 출전하는 경우가 많다. 피칭웨지와 샌드웨지 로브웨지 이외에 나머지 하나가 바로 갭웨지다. 웨지의 로프트는 피칭이 48도, 샌드가 56도, 로브가 60도이며 갭웨지는 피칭과 샌드의 중간인 52도. 오는 9월 대학에 진학하는 재미유학생 박지은(18)도 이미 3년 전부터 네개의 웨지로 「무장」하고 미국 아마무대를 석권해왔다. 〈안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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