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초등교 도농교류 활발

  • 입력 1997년 6월 25일 09시 00분


부산지역 초등학교들이 추진하고 있는 도농(都農)간 현장학습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여름 도농교류를 계획중인 초등학교는 민안 연일 부암 등 6개. 민안초등교는 24일 전남 보길도 보길동초등학교 5, 6학년생 56명을 초청, 자매결연식을 갖고 3박4일동안 「도시 짝」의 집에서 숙식을 하며 함께 수업을 받도록 하고 있다. 짝으로 지정된 민안초등교 학생 56명도 답방형식으로 오는 7월7∼11일 보길도를 방문, 어촌생활을 경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연일초등교도 지난 10∼13일 충북 옥천군 군서초등교 4∼6학년생 68명을 초청해 함께 생활했다. 양천과 모덕초등교는 부산내 농촌인 강서구 눌차 덕두 녹명 등 3개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추진중이다. 이같은 도농간 현장학습에 시골학교는 학생수가 적어 학생전원이 참여하게 되지만 인원이 많은 도시 학교는 서로 참여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연일초등교의 경우 68명 모집에 2백여명이나 지원, 공개추첨을 통해 학생을 선발했으며 부암초등교는 궁여지책으로 제주도의 동남, 경남의 대곡초등교 등 4곳과 자매결연을 했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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