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석남/산본11단지∼서울 버스 운행중단 일쑤

  • 입력 1997년 6월 25일 07시 50분


산본 신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이다. 산본 11단지에서 서울까지 가는 일반버스는 104번(산본∼여의도)과 104―1번(산본∼봉천동)뿐이었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사전 예고도 없이 버스가 운행을 중단함으로써 주민들은 오지도 않는 버스를 기다리느라 한동안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이제 그 버스가 없어진 것에는 익숙해졌지만 불편은 여전히 남아있다. 버스를 두번 갈아타든가 버스나 택시를 타고 전철을 이용, 또 버스나 택시를 갈아타는 불편을 겪어야만 한다. 교통요금의 추가부담도 문제이지만 시간 손해와 정신적인 피곤함도 막심하다. 군포시에 항의전화를 했지만 그 버스는 서울시 관할이며 회사의 사정으로 운행을 못하는 것이라 군포시로서도 어쩔 수 없다는 얘기였다. 그러나 시당국이 시민의 편의를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서울시와 협의하여 새로운 회사 버스로 이 노선을 메우든지 경기도 버스를 서울까지 운행하게 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당국 차원에서 해결이 안된다면 신도시 건설을 하면서 주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정부가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어야 할 것이다. 김석남(경기 군포시 산본2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