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나흘간 대구 계명대 바우어관 및 대구프린스호텔에서는 「해외 한민족과 차세대」를 주제로 세종대왕 탄신6백돌 기념 국제한국학 학술대회가 열린다.
계명대 한국학연구원이 주관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학의 미래」 「한국어의 세계화」 「외국어 및 모국어로서의 한국어」 등 10개 분야에 걸쳐 60명의 국내외 한국학전공 교수들이 강연과 토론에 나선다.
행사를 마련한 계명대 申一熙(신일희)총장은 『이민 1세대에서 이민 2, 3세대로 바뀌어 가고 있는 5백여만명의 해외거주 한인들에게 민족적 뿌리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가져와 한국어가 미국의 대학입학능력자격시험(SATⅡ)에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채택돼 오는 11월 첫 시험을 치르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미국 SATⅡ 한국어진흥재단과 공동으로 한국어가 세계 곳곳에서 공식 비공식적인 외국어교육 과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한국어발전기금을 조성하고 한글교육 전문교사도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