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에서 최근 4년사이 중국교포여성과 결혼한 3백55명의 농촌총각 출신 중 14%인 50명이 파경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3가구는 문화 생활습관 차이로 이혼했으며 중국교포여성이 도주했거나 행방불명된 사례도 33가구나 됐다.
이같이 파경이 많은 것은 사설조직 등 비공식창구의 주선으로 만나 결혼하는 등 즉흥적 결혼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국내 범죄조직과 담합, 위장결혼한 뒤 기회를 틈타 재산을 훔쳐가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대전〓이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