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주로 하는 아르바이트 중 대표적인 것이 음식점 카페 등에서의 서비스다. 특별한 기술 없이 다리만 튼튼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일이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이런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급료를 받아 용돈이나 학비에 보태 쓰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
아르바이트생도 한 업소에 고용된 이상 엄연한 직원이다. 그런데 이들에게는직원이나종업원으로서의 책임감이나소속감이 부족하다.
「내가 경영하는 가게도 아닌데 열심히 일할 필요가 있나. 시간만 때우자」는 생각을 하는 게 보통이다.
그래서 정해진 시간 동안 적당히 얼버무리는 자세로 일하는 학생이 많다. 이에 따라 손님들에게 불친절한 서비스로 불쾌감을 주기가 일쑤다.
그들은 손님을 「정중하게 대접해야 할」 존재가 아니라 자신들을 「귀찮게 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예도 있다. 이런 문제점들 때문인지 체인점으로 운영하는 한 카페에서는 정식 직원만을 고용하지 아르바이트생들은 고용하지 않는다.
아무리 단기간 적은 급료를 받고 일을 한다 할지라도 일은 일이다. 그러므로 일에 충실하고 고객의 편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도 맡은 일에 대해서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하겠다.
남우희(부산 연제구 연산2동)